아버지의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했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충남 서산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 냉장고에 아버지 시신을 보관한 혐의로 검거됐다.
당시 시신에는 골절 등 별다른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일부 부패한 부분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겠지만 당시 직접적 사인이 될 만한 상처는 없었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고 충분한 조사를 마친 후 A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