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서 물에 둥둥 뜬 가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30일 한 일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진은 현재 일본의 더위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일본인이 올린 사진 속에는 네 마리의 민물가재가 빨갛게 익은 모습으로 죽어있다. 논에 고인 얕은 물 속에서 그대로 익어간 모습이 애처로워 보인다.
이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현재 5만 번에 가깝게 리트윗 됐고, 해당 사진을 올린 청년농은 다음 날인 1일 오후 2시 40분경, 논의 물 온도를 측정한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
이바라키현에 사는 청년농은 다음날 다시 논에 나가 물 온도를 측정해 봤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43도, 조금 깊은 곳에서는 41도가 측정됐다”며 아직은 벼가 작아(덜 자라) 햇빛을 가릴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수온이 더 상승하기 쉬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바라키현은 도쿄의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1일 현재 최고기온 36도의 폭염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