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자료사진(SR 제공) © 뉴스1
1일 오후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가 탈선해 총 11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1분쯤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338호 열차의 1호차와 맨 후부 동력차 2량이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했다.
열차는 이날 오후 1시45분 부산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8분 수서역 도착 예정이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중으로, 현장에는 코레일과 SRT 운영사인 SR, 소방청 등 유관기관 긴급구조대가 투입됐다.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철도경찰 및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하고, 관계기관과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했다.
사고로 인해 상·하행선은 지연 운행 중이다. 서울행KTX는 일반선을 이용해 우회 운행을 실시하고, 수서행 SRT는 고속선 하행선 중 일부구간을 이용하고 있다.
코레일은 “상행(서울방면) 일부 고속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 수송 중이며, 하행(부산방면) 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라며 “열차운행 조정에 따라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고속열차를 이용하시는 고객들에게는 타 교통수단 이용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