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중고차가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잔존가치 조사 대상은 2020년식 무사고 기준 현대 그랜저 IG, 아반떼(CN7) 쏘나타(DN8), 기아 K5 3세대, 르노 더 뉴 QM6, SM6의 LPG 모델 6종이다. 6월 기준으로 해당 LPG 모델들은 80% 후반에서 90% 중반대의 높은 잔존가치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모델 중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한 모델은 현대 아반떼로 98.47%를 기록했다. 그랜저 IG와 쏘나타 LPG 차량도 각각 94.40%, 93.49%의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기아 K5 3세대의 잔존가치는 94.87%, 르노 더 뉴 QM6는 88.09%, 더 뉴 SM6는 87.39%를 기록했다.
한편 실제 엔카닷컴이 올해 1분기 연료 타입 별 엔카닷컴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LPG 차량의 3월 검색 비중은 1월 대비 2.4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LPG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도를 뒷받침했다. 지속되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 5월 중순에는 LPG차 검색량이 디젤차를 소폭 앞지르기도 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유가 지속 상승 상황으로 LPG차에 대한 관심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LPG 신 모델 출시에 따른 국내 LPG 시장이 활성화되면 이에 따라 LPG 중고차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