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달 만에 국회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전 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파티’에 참석했다. 그린벨트는 6·1지방선거 민주당 소속 청년출마자들이 만든 단체다.
행사 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박 전 위원장은 “오늘 그린벨트 간담회 자리에 초대받아서 오게 됐다. 청년 정치를 하는, 지방선거에 나오셨던 분들을 위한 자리다 보니 저보다 간담회 자리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따로 밝히도록 하겠다. 아직 고민 중인 부분이 있다”며“오늘 행사를 잘 마치고 오래 걸리지 않는 시간 안에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까지 약 한 달간 잠행을 이어온 박 전 위원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XX이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최강욱 의원과 당내 ‘팬덤정치’에 대한 비판, 최저임금과 민생 문제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