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존 리 신임 홍콩 행정장관과 회담을 갖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중국중앙(CC) TV는 시 주석이 이날 오후 리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시 주석은 “(홍콩 주권 반환 후) 25년을 거쳐 일국양제(한 나라 두가지 체제) 실행이든 홍콩의 발전이든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 있다”면서 “광범한 시민들은 당신과 신임 특구 정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앙정부는 당신과 신임 정부의 법에 따른 시정을 전폭 지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신임 정부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고 홍콩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다”고 역설했다.
리 장관은 “시 주석과 중앙정부의 신뢰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책임이 막중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임 정부를 이끌고 임무를 수행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안심하라”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리 장관과 함께 신임 행정, 입법, 시법 기관 책임자들을 접견했다.
시 주석은 기념식 연설에서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를 유지하고 ‘애국자에 의한 홍콩 통치’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리 장관과의 회담 등 홍콩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일 오후 고속철편으로 홍콩을 떠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