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모습. © News1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에서도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난 거액의 외환거래가 이뤄져온 것으로 드러나 금융감독원이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은행으로부터 서울 지역 지점에서 과도한 규모의 외국환 송금 거래가 드러났다는 보고를 받고 지난달 30일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신한은행의 외국환 이상 거래 액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은행에서 문제가 된 8000억 원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도한 외국환 송금이 발견됐다는 보고에 따라 수시 검사에 나섰고 정확한 거래 금액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요소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