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복탄력 사회(마커스 브루너마이어 지음·임경은 옮김·어크로스)=거시경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온라인 세미나에서 논의한 내용을 재구성했다. 팬데믹 국면에서 세계 경제가 맞닥뜨린 충격을 분석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일 방안을 제시한다. 1만9800원.
○ 비닐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최정화 지음·열린책들)=소설가인 저자가 장을 보러 갈 때 비닐봉지를 거절한 이야기 등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를 담아 쓴 에세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조금은 타협적인 원칙을 내세워 독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 한 점이 돋보인다. 1만3800원.
○ 남자가 된다는 것(니콜 크라우스 지음·민은영 옮김·문학동네)=미국 소설가인 저자의 10개 단편을 엮은 첫 소설집. 어느 날 정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위험을 경고하며 모든 시민에게 가스마스크를 배급하며 벌어진 사건을 다룬 ‘미래의 응급 사태’는 약 20년 전에 쓴 작품임에도 최근 팬데믹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1만4000원.
○ 소니 턴어라운드(히라이 가즈오 지음·박상준 옮김·알키)=‘턴어라운드’는 침체된 조직을 바꾸는 개혁을 뜻한다. 후발 주자에 밀려 존폐 위기에 빠졌던 소니는 사업의 무게 중심을 전자에서 콘텐츠로 옮기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소니가 최악의 적자에 시달리던 2012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저자가 소니를 부활시킨 비결을 담았다. 1만7000원.
○ 침묵의 전쟁(심용식 지음·홍익문화)=국방대 총장을 지낸 저자가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해결책을 4세대 전쟁에서 찾는다. 4세대 전쟁은 외교·정보·경제 등 네트워크를 이용해 적의 심리를 공격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으로,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분석했다. 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