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차바’가 2일 중국 남부지역에 상륙한 가운데 남중국해에서 중국 탐사선 한 척이 침몰해 선원 27명이 실종됐다.
중국 서우후 뉴스채널 등은 이날 오전 홍콩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남중국해 해역에서 중국 탐사선 한척이 침몰했다고 전했다.
사고 선박에는 3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3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27명은 실종된 상태다.
사고 당시 선박이 위치한 해역에는 시속 144㎞의 강풍이 불었고, 파도의 높이는 10m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거센 파도에 선박은 두동강 나서 바다에 침몰됐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악천후로 구조가 난항을 겪고 있다.
아울러 태풍 차바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께 광둥성 마오밍시에 상륙했다. 차바는 올해 중국에 상륙한 첫 번째 태풍이다.
기상 당국은 태풍의 영향으로 주말 주장 삼각주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광둥성 앞바다에는 시속 160㎞의 강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