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두류공원 등에서 열려
대구치맥페스티벌이 6∼10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과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 10년을 맞아 ‘치맥의 성지에서 열(十)열(熱)히 다시 뜨겁게’라는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축제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축제 구성을 기존보다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개막식에선 K팝 스타와 함께하는 공연을 비롯해 드론 쇼, 치맥 열열 건배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알리게 된다.
주최 측은 그동안 방역에 노력한 의료진을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방침이다. 홍보대사 개그맨 박명수 씨는 치맥 주제곡을 처음 선보인다.
축제장은 메인 무대인 두류공원 야구장을 비롯해 야외음악당, 두류공원 거리 등 5가지 ‘테마 공간’으로 운영된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트렌드에 맞게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 축제장 전역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은 모두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컵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쓰레기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에코 캠페인’을 시행한다.
관람객들이 분리수거를 하거나 쓰레기를 줍는 등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교환권을 선물한다. 축제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