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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4호선서 전장연 시위 예고…시민 불편 예상

입력 | 2022-07-04 07:50:00

지난 1일 전장연 시위 영향으로 혼잡한 지하철 4호선.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4일 또다시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4호선 지하철 운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 복지예산과장 간담회 내용과 보건복지부가 기재부에 넘긴 예산안에 대한 설명, 전장연 요구의 차이를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위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인 8시경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삼각지역에서 한성대역을 거쳐 혜화역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시위가 출근시간대 진행되는 만큼 지하철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전장연은 “시민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죄송함을 전한다”면서도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기재부가 비용의 문제로 장애인 삶을 짓밟아 왔던 사회적 배제와 격리, 감금에 의한 차별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연이은 시위를 벌였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전장연 시위로 삼각지역 기준 당고개 방면이 총 1시간 56분, 오이도 방면이 총 1시간 46분가량 지연됐다. 당시 시민들은 “왜 피해는 우리가 보느냐” “또 늦었다” 등 불편을 호소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