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5호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홈런을 때린 것은 5월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무려 51일 만이자 46경기 만이다.
김하성은 경기 내내 상대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공략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2회 1사 1루에서 삼진을 당한 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7회 2사 1루에서는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커쇼가 교체된 뒤 반전을 일궈냈다.
김하성은 팀이 2-1로 역전에 성공한 9회초 2사 1루에서 다저스 투수 옌시 알몬테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투런포를 터뜨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샌디에이고(47승34패)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고, 다저스(49승29패)는 4연승을 마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