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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미 연방 하원의원 대표단 11명 접견…한미 관계 논의

입력 | 2022-07-04 17:04:00

왼쪽부터 사비네 슐레이드트 FMC 최고운영책임자, 마크 그린 의원, 제니퍼 웩스턴 의원, 마리아네트 밀러-믹스 의원, 스콧 피터스 의원, 오세훈 시장, 아미 베라 의원, 캐시 매닝 의원,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에드 케이스 의원.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을 만나 한미 관계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스콧 피터스(Scott Peters) 아미 베라(Ami Bera) 등 7명의 연방 하원의원,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전직 의원협회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대표단은 서울과 미국의 대도시들이 직면한 여러 도시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서울시 정책 등을 청취했다.

스콧 피터스 연방 하원의원은 “미국 전역을 대표하는 초당적 의원 대표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국방, 교역, 교육 분야 전반에 걸쳐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신념과 이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뉴욕시 등 전 세계 여러 도시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통화량의 증대 등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전통적인 일자리 변화 등으로 인한 양극화와 빈부 격차가 심해져 사회 통합이 가장 큰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스터디그룹 의원들이 서울 건설 현장에 대해 언급하자 오 시장은 “예전과 달리 대규모로 부동산을 공급할 수 있는 땅이 서울에는 없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집을 허물고 새로 짓는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같은 방법이 유일한 해법이 될 수밖에 없고, 그 점에 대해서 많은 정책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최근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환율도 불안한 상황에서 한미 통화스와프는 한국경제가 안정을 찾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통화스와프 재개가 논의될 때 미 의회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전통적인 한미 군사동맹이 경제·기술 동맹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간 걸 지켜보았다”며 “통화스와프 문제도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