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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문화 인프라 갖춘 단지 경쟁률↑

입력 | 2022-07-04 17:11:00


분양시장에서 주변 문화 인프라가 갖춰진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2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7가구 모집에 1만1385건이 접수돼, 평균 199.74대 1의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임스퀘어와 여의도공원 등이 가까운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체 주거상품도 유사한 흐름이다. 지난해 12월 강남구 삼성동에 공급된 도시형 생활주택 ‘삼성동 위레벤646’ 은 평균 28.9대 1로 청약을 마쳤고, 올 4월 송파구에서 분양한 ‘잠실 에떼르넬 비욘드’ 오피스텔 역시 평균 1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3구의 경우 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고, 갤러리와 극장 등이 집적돼 있는 문화 1번지로 통한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 문화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 분양이 활발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조성하는 ‘인시그니아 반포’를 이달 분양한다.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상당수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타입으로 공급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서래마을 카페거리, 반포한강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예술의전당도 가깝다.  

한신공영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62~84㎡ 총 302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2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울산점 등과 가깝다. 364만 여㎡ 규모의 울산대공원도 인근에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