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10억 원을 들여 공공 지하도상가 25곳의 실내 공기질 관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공공 지하도상가는 모두 25곳으로, 2788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하루 약 60만 명이 통행한다.
시는 우선 지하도상가 내 공기질 자동측정 지점을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시설공단은 69곳의 지점에 자동 간이측정기를 설치해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시 예산으로 31곳에 추가 설치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지하도상가 공기질을 관리할 예정이다.
하동준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촘촘한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