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명동의 식당가에 메뉴와 가격표가 안내되어 있다. 2022.7.4/뉴스1 © News1
6월 소비자물가가 6.0%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2~3%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는 올해 3월(4.1%) 4%대를 기록했다. 또 5월에는 5.4%를 기록했다.
일반 국민이 자주 구매하는 쌀과 라면 등 생활물가지수는 7.4%로 올랐다. 이 역시 1998년 11월(10.4%)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과일과 채소 등을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도 5.4% 상승했다. 먹거리 등 ‘밥상물가’가 치솟으며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은 클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