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아 지난해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도내 430㎥ 이상의 키즈카페 5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주말 키즈카페 내 실내 오염물질이 평일 대비 33~129% 많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뉴스1
주말 키즈카페 내 실내 오염물질이 평일 대비 33~129% 많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도내 430㎥ 이상의 키즈카페 5개소를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로 나눠 실내 공기질을 2회 측정했다.
그 결과, 평일 키즈카페 5개소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9.3 μg/㎥, 평균 총부유세균(먼지나 수증기 등에 붙어 공기 중 떠 있는 세균)은 619 CFU/㎥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말의 경우 미세먼지는 25.7 μg/㎥, 총부유세균은 1415 CFU/㎥로 평일 대비 각각 33%, 129% 증가했다.
평일과 주말 간 실내 오염공기물질 차이가 나는 이유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용객 증가를 꼽았다. 측정 당시 키즈카페 5개소의 평일 이용객은 2~11명 정도였으며, 주말 이용객은 20~137명 정도였다.
황찬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연구부장은 “이용객이 많아질수록 공기 중 떠다니는 미세먼지가 많아지고, 이용객의 피부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피부조각 및 미생물이 늘어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키즈카페 운영자는 상시 환기와 공기청정기 관리 등 실내 공기질 관리에 더욱 세심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