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3/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이준석 대표를 향해 “본인이 그 누구도 아닌 20대의 본인과 싸우고 있는 걸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비판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횡설수설로 시간 흘려보내기에 이번 한주는 그를 믿고 지지했던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 아쉽고 또 가혹하지 않은가”라며 “해야 할 말만 하시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안 했다. 물의 빚어 송구하다’ 이 열자의 말, 스스로가 확신을 가지고 했다면 간단히 해결됐을 일을 대체 몇 달째인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윤리위 징계 심의는 오는 7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배 최고위원의 회의 보이콧에 대해 “본인이 나오기 싫다는데 뭐라고 하겠느냐”며 “배 최고위원이 (혁신위에 대해) 사조직 비판을 필두에서 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아니니 결론적으로 민망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