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진행한 검사 공개모집에 총 17명이 지원했다. 233명, 71명이 지원했던 1, 2차 모집 때보다 지원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5일 공수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공수처 검사 모집에 17명이 지원했다.
공수처는 이번에 2명 이내의 부장검사와 1명 이내의 평검사를 뽑을 예정인데, 지원자 17명 중 4명이 부장검사 지원자로 알려졌다. 1명 이내로 선발하는 평검사 모집에는 13명이 지원했다.
공수처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진행한 뒤 8월 중 서류 전형 합격자를 통지할 계획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의 면접을 거친다. 이후 인사위 추천과 대통령 임명 절차가 진행된다. 실제 채용 인원은 모집 대상보다 적을 수 있다.
공수처의 검사 임용은 이번이 세 번째다. 공수처는 지난해 1월과 6월 공수처 검사 임용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을 뽑기 위해 진행된 첫 임용에는 총 233명이 지원했다. 이후 진행된 2차 모집의 임용 대상은 부장검사 2명과 검사 8명이었는데 총 71명이 지원했다.
이번에 응시한 인원은 앞서 진행된 공개모집 때보다는 지원자가 상당수 줄었다. 여기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숫자는 큰 의미 없다. 지원자들의 수사 경험과 역량이 어느 정도 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