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경기상고 엄형찬(18)이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엄형찬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ream to Reality(꿈을 현실로)’라는 글귀와 함께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엄형찬은 계약서로 보이는 서류에 사인을 하면서 해맑게 웃고 있다. 좌우에는 캔자스시티 모자와 경기상고 유니폼이 놓여있다.
엄형찬은 고교 3학년생들 중 경남고 김범석, 원주고 김건희와 함께 수준급 포수로 꼽힌다.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미국에서의 출발을 택했다.
엄형찬의 아버지는 홍익대-한화 이글스를 거쳐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엄종수 경기상고 배터리 코치다.
아버지 엄 코치도 현역 시절 포수로 뛰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