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만남 및 인도네시아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박 장관은 먼저 6일 싱가포르를 방문, 리센룽 총리 예방 및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과 회담을 통해 한-싱가포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미얀마,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역·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신정부 출범 이후 우리 외교장관의 첫 아세안 국가 방문이다.
박 장관은 이어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믹타·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년도 G20 의장국 인도네시아가 함께하는 ‘회복, 더 나은 회복(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이라는 G20 정상회의 주제 하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주의 증진을 강조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다자주의 강화 및 식량·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주요국 외교장관들과의 양자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박 장관은 “지난주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 대응 방안, 에너지 및 식량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