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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 G20 회의 참석차 출국…“나토 후속조치 논의”

입력 | 2022-07-05 16:44:00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만남 및 인도네시아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박 장관은 먼저 6일 싱가포르를 방문, 리센룽 총리 예방 및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과 회담을 통해 한-싱가포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미얀마,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역·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신정부 출범 이후 우리 외교장관의 첫 아세안 국가 방문이다.

박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에서는 리센룽 총리 및 발라크리난 외교장관과 윤석열 정부의 대아세안 정책을 설명하고, 경제안보, 디지털 협력, 그리고 CPTPP 가입을 포함한 역내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믹타·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년도 G20 의장국 인도네시아가 함께하는 ‘회복, 더 나은 회복(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이라는 G20 정상회의 주제 하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주의 증진을 강조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다자주의 강화 및 식량·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주요국 외교장관들과의 양자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박 장관은 “지난주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 대응 방안, 에너지 및 식량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기반을 든든히 하겠다”며 “2030년 부산 세계 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함께 경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