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2022.6.27/뉴스1 © News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이준석 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의 뒷배에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세력’이 존재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윤핵관 중의 윤핵관’으로 불린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기에 대해 내가 대응할 필요가 있느냐. 필요를 못 느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핵관 세력’을 정면 겨냥했다.
오는 7일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둘러싼 당 윤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이 대표와 친윤(친윤석열) 세력 간 갈등은 조용히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부터 공개 발언을 거부하고 ‘저공 행보’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모든 자리에서 쏟아지는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았다.
대신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연일 신문, 방송(라디오·TV) 인터뷰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친윤계 또한 이 대표를 향해 공개적인 언급은 최대한 삼가고 있으나 이 대표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기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