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유일한 하늘길인 군산∼제주 구간 항공기가 이달까지 하루 왕복 4회씩 운항한다.
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군산공항은 이달 15∼20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에 군산∼제주 항공편을 오전·오후 왕복 2편씩 하루 8편을 운행한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군산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슬롯) 배분에 따라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군산공항의 하루 운항 횟수는 왕복 2회로 줄어들 예정이었다.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적극 요구하면서 국토부는 일단 7월은 기존처럼 정상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다음 달 이후의 운항 편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의 이용 편의와 공항 활성화를 위해 8월 이후에도 기존 편수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