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리노이에서 벌어진 독립기념일 총격 사건을 애도하는 의미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자행된 무모한 총기 폭력의 피해자를 기리는 의미”라며 백악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건물, 부지 등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게양은 오는 7월9일 일몰 시점까지 진행된다. 백악관과 공공기관 건물 외에도 군사 초소 및 해군 기지, 선박 등에서 조기가 게양될 예정이다. 해외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 등에도 조기 게양이 지시됐다.
CNN 등에 따르면 크리모는 현재 체포된 상태로, 범행 당시 여성용 의류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현장에서 쉽게 도망치기 위한 변장 목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당국은 크리모가 몇 주에 걸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범행 동기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도 중심가에서 총격이 벌어져 경관 2명이 다쳤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