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지구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 달로 향하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초소형 인공위성 캡스턴과 나사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DSN) 간 연락이 5일(현지시간) 끊겼다.
DSN은 나사의 무선 안테나 네트워크로, 일부 행성간 우주선 임무뿐만 아니라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선 임무도 지원한다.
이 위성은 달 자동위치 조절 시스템 기술 작동 및 항법 실험을 위한 것이다.
나사는 또 “필요하다면 분리 후 궤적 수정 기동을 며칠 동안 지연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연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은 4일 예정대로 지구 궤도에서 벗어나 4개월 간의 달 여행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위성은 남은 여행 기간 동안 자체 추진력과 태양의 중력에 의존하며, 중력으로 인해 목적지에 도달하는데 훨씬 적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위성은 6월28일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에 있는 로켓연구소에서 발사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