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치인은 평가하고 반성할 때 그 다음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책임의 방기이자 의무의 해태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의원(3선·영등포을)이 전북을 찾은 자리에서 이재명 상임고문 등을 겨냥해 ‘선거 후 평가론’을 주문하고 나섰다.
처절한 반성없는 민주당은 현 정권의 사정정국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으로 자신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문제는 지난 대선과 지선의 패배에 대한 핵심 관계자들이 평가를 하고 있지 않다. 평가와 반성은 절대이다”라며 “이재명은 이재명의 평가를 내놔야 한다”라며 이재명 상임고문과 송영길 전 대표 등을 겨냥해 공격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18년간의 광야 생활을 통해 시대정신을 흡수하며 생각이 젊어졌다”며 “제가 위기 대처능력 역량이 가장 준비돼 있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무능한 정권은 사정정국을 이끈다. 지금이 그런 상황으로 민주당이 반성하지 않고 민생을 돌보지 않으면 사정정국에 끌려 다니게 된다”라며 “민주당이 반성을 통해 도덕적 권위를 세우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당 대표가 된다면 유류세 문제와 교통, 소득세, 식비 등 7가지 위기대처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인 김민석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흔들린 당의 정체성과 가치, 도덕성, 언어, 태도를 바로 세울 근본적 소명과 사명이 있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