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모델이자 용병 저격수인 탈리타 두 발레(39)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습 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주 러시아군의 하리키우 공습 때 벙커에서 사망했다.
그녀는 이라크에서 ISIS와도 맞서 싸웠고 세계 곳곳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에 참여해 왔다.
그녀는 첫 번째 미사일 공격 이후에도 벙커를 떠나지 않고 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탈리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ISIS와의 전투를 담은 영상을 포함,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알려왔다. 그녀는 또 이라크에서 민족주의 쿠르드 군대에 합류해 저격수 훈련을 받은 영상도 올려놨다.
그녀는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다 법학을 전공한 뒤 NGO와 함께 동물 구조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탈리타의 동생 테오 로드리고 비에라는 그녀가 인도주의 활동과 생명 구조에 소명을 갖고 살아온 영웅이라고 말했다.
탈리타는 지난 주 하리키우로 이동한 직후 가족들과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