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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민센터서 둔기 자해 소동…경찰 출동해 제압

입력 | 2022-07-06 15:04:00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술에 취한 남성이 둔기를 들고 주민센터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공포로 휩싸인 주민센터, 둔기로 자해하는 주취자 제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4시경 서울 한 주민센터에 중년 남성 A 씨가 둔기를 든 채 찾아왔다.

A 씨는 곧장 민원대로 다가갔고 주민센터 직원들은 민원인을 대피시킨 뒤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술에 취한 상태였던 A 씨는 둔기로 자신의 목덜미를 치는 등 자해를 했다. 그는 이전에도 주민센터를 찾아와 직원들과 민원인들을 위협한 전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둔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지만, A 씨는 또다시 자해를 시도했다.

이를 본 경찰은 A 씨를 제압한 후 손에 들고 있던 둔기를 빼앗고 손을 등 뒤로 포박했다. A 씨는 주민센터 직원들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A 씨는 현장에서 자해로 인해 생긴 상처 부위에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