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9.77포인트(2.13%) 하락한 2292.0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6.32(0.84%)포인트 하락한 744.63, 원·달러환율은 6.00원 상승한 1,306.3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2.7.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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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강달러 기조 속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1년8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49.77p(-2.13%) 하락한 2292.0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마감한 건 지난 2020년 10월30일(2267.15)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896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48억원, 기관은 623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678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유가 급락이 물가 상승률을 낮춰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다시 선회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수요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모양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49%), 카카오(2.08%), NAVER(0.21%)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2.82%), 삼성SDI(-2.61%), 삼성전자(-1.4%), LG화학(-1.17%),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전자우(-0.57%), SK하이닉스(-0.4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0.27%)이고, 하락 업종은 보험(-6.16%), 운수장비(-4.67%), 전기가스업(-4.39%), 철강금속(-4.37%), 기계(-4.34%) 등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29.44포인트(0.42%) 하락해 3만 967.82를 기록했다. 반면 S&P500은 6.06포인트(0.16%) 올라 3831.39로 체결됐고, 나스닥 지수는 194.39포인트(1.75%) 상승해 1만1322.24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34% 하락세다.
기관은 30억원, 개인은 60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6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카카오게임즈(0.3%), 셀트리온제약(0.24%)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49%), 천보(-2.92%), HLB(-2.72%), 스튜디오드래곤(-1.76%), 엘앤에프(-0.33%), 펄어비스(-0.1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서비스(1.55%), 소프트웨어(1.35%), 출판·매체복제(1.31%), 오락·문화(1.25%), 디지털컨텐츠(0.87%)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금속(-3.09%), 일반전기전자(-2.85%), 운송장비·부품(-2.11%), 종이·목재(-2.07%), 기계·장비(-2.0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306.3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311.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위안화 강세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