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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모태범 母, 기승전 ‘결혼’…“빨리 장가가서 아이 낳았으면”

입력 | 2022-07-06 22:16:00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캡처 © 뉴스1


박태환, 모태범 모자(母子)가 만났다.

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과 어머니, 모태범과 그의 어머니가 뭉쳤다. 어머니들은 기승전‘결혼’ 얘기로 웃음을 줬다.

이날 모태범은 “엄마끼리 잘 맞을 것 같더라. 궁금하기도 했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준비했다”라며 만남을 추진한 이유를 밝혔다.

박태환 엄마는 모태범 모자를 보자마자 “두 분이 판박이네”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우린 아들이 아빠 닮았다”라고 덧붙였다. 엄마들을 지켜본 모태범은 직설적인 면이 비슷할 것 같다며 “(우리 엄마는) 화가 많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샀다. 이에 박태환 엄마는 “화가 많은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깡패 역할을 할 수밖에 없어, 그건 엄마밖에 못한다. 근데 공은 아빠가 다 가져가는 거지, 우리는 뒷바라지 해도 (티가 안 난다)”라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박태환 엄마는 모태범의 소개팅녀 임사랑을 언급했다. “사랑찌~ 하는 거 봤다”라고 하자, 모태범은 “굉장히 더웠다”라며 민망해 했다. 엄마들은 모태범의 소개팅을 주제로 어색함 없이 대화를 나눴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캡처 © 뉴스1

박태환 엄마는 “근데 아가씨 예쁘던데, 성격은 모르겠지만”이라고 물었다. 모태범 엄마는 “볼수록 괜찮은 것 같다. 아들과 성격은 정반대인 것 같은데 그래서 오히려 괜찮을 것 같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모태범을 향해 “너 빨리 결혼해야겠다”라고도 덧붙였다. 모태범은 민망함에 괜히 박태환을 불러 “야~ 빨리 결혼해~”라고 했다.

엄마들은 기승전‘결혼’ 얘기를 이어갔다. 박태환 엄마는 “(모태범은) 결실을 봤지 않냐, 혼자만 만날 거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태범 엄마는 “사랑씨한테 (박태환 소개팅) 얘기해 봐라”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박태환 엄마는 “태환이 사주에 일찍 장가간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꿈이 깨지려 해”라며 하루 빨리 결혼했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아들들은 엄마들을 위한 족욕 시간을 마련했다. 엄마들은 “세상에, 별걸 다 받아보네”라며 크게 감동했다. 모태범은 “엄마가 쑥스러워하시면서 발을 주시더라. 정말 쉬운 건데 왜 이제야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울컥하긴 했다”라고 털어놨다. 박태환 역시 “어머니가 한국무용을 하셨다 보니까 발에서 전해지는 게 있었다. 고생을 많이 하셨구나, 발을 보고 좀 느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엄마들은 아들들이 없는 자리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박태환 엄마는 “빨리 장가가서 아기나 하나 낳았으면 좋겠다”라면서 “내가 맨날 하는 얘기가 ‘너무 늦게 낳으면 교육이나 뭐나 애들 키울 때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 한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모태범 엄마는 맞다며 “요즘은 다들 늦게 결혼하니까 아이도 늦게 낳고 그러지 않냐”라고 공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