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후 1군 복귀 이틀 만에 맹타 4타수 3안타 4타점 불방망이 활약 LG 유강남, 오승환에 역전 솔로포 이대호는14시즌 100안타-10홈런
부상에서 돌아온 허경민(두산·사진)이 역전 만루 홈런으로 키움의 10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6일 키움과의 잠실 안방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이날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최근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부진하던 두산은 9연승 중이던 키움을 멈춰 세웠다.
롯데 이대호는 이날 SSG와의 경기에서 국내 프로야구 14시즌 연속 100안타와 14시즌 연속 10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 롯데 중심 타자로 자리 잡았던 2004년부터 시작된 기록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2012∼2015시즌(오릭스)과 메이저리그에서 뛴 2016시즌(시애틀)은 포함되지 않는다. 14시즌 이상 연속 100안타를 기록한 건 양준혁(1993∼2008년), 박한이(2001∼2016년·이상 16시즌), 이승엽(1995∼2017년·15시즌) 이후 네 번째다.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역대 8번째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