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코로나 일일 확진 추이. 7월 들어 급증하고 있다 - 블룸버그 갈무리
7월 들어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이 다시 봉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모두 54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 전역에서 33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국은 지난 4월 29일 일일 확진이 5000명을 넘어서자 지난 2달간 상하이 전면봉쇄 등 엄격한 규제를 통해 어느 정도 확산세를 잡았었다. 6월 말에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확진자 발생하지 않았었다.
상하이보건당국은 이날 현재 상하이에서 54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보다 2배 급증한 것이다. 같은 날 베이징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뿐 아니라 시안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부분봉쇄에 돌입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곳은 안후이성이다. 안후이성에서 일일 확진자가 222명 발생했다. 안후이성의 한 소도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소도시는 전면봉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두 달 동안 중국은 완전봉쇄 또는 부분 봉쇄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이에 따라 전면봉쇄는 아니더라도 부분봉쇄가 단행돼 또 다시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