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쿠알라룸푸르 지사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자카르타, 방콕, 하노이, 호치민에 이은 동남아 다섯 번째 지사다.
공사는 현재 중국, 일본, 미국 등에 편중된 K-푸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이번 쿠알라룸푸르지사가 시장잠재력이 큰 아세안시장 수출확대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할랄식품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를 상회해 세계 할랄 시장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와 육로로 국경을 접하고,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인접하고 있어 동남아 국가 간 교류가 편리하며, 이슬람교 외에도 불교․힌두교․기독교 등 4개의 종교가 공존하고 있어 아세안 수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