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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친 한동훈 “국정원 고발건, 검찰이 알아서 잘 할 것”

입력 | 2022-07-07 19:48:00

미국 출장을 마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7.7/뉴스1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한동훈 장관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박지원 전 원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알아서 잘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업무에 관한 보고는 통상적으로 계속 받는 것이고 다만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저희(법무부)가 지휘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60일 넘게 공석 상태인 검찰총장 인선에 대해 “검찰총장을 정하는 절차는 법에 정해져 있고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미리 후보군을 정해놓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출국한 한 장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시스템 등을 둘러보고 양국 간 사법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법무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 신설로 인사검증 업무를 지휘하는 한 장관은 FBI의 인사 시스템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FBI도 인사권자가 아닌 제3의 기관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모으고 거기에 대해 가치 판단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1차적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저희랑 유사한 점이 많고 인사권자로 분리돼 있다는 점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에 장점이 있다,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