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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윤리위, 이준석·김철근 심의 집중…“김성태·염동열 다음에”

입력 | 2022-07-07 21:59:00

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 관련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7일 진행 중인 제4차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만 소명을 듣는다고 밝혔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윤리위 진행 중 기자들과 만나 이날 윤리위 일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지난 4월21일 징계 절차가 개시된 이 대표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따른 품위 유지 의무 위반’ 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윤리위가 진행 중인 사무실에 입장해 약 45분간 소명절차를 진행했다.

이 대표에 대한 소명은 오후 9시20분쯤 시작됐다. 이 대표는 이 시각 윤리위 회의실 앞에 도착해 세 달여 만에 윤리위에서 소명 기회를 갖게 됐다“며 ”몇 개월 동안 기다렸던 소명 기회에도 마음이 무겁고 허탈하다“는 짧은 소감을 밝히고 사무실로 들어섰다.

이 대표는 소감을 말하는 과정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등 감정적으로 벅찬 모습도 보였다.

윤리위원들은 소명 청취 후 해당 사안에 대한 심의·의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오늘 밤 가능한 이야기를 다 들어볼 것“이라며 ‘오늘 징계 결정이 내려지는가’라는 질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윤리위에서는 ‘KT 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김성태 전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심의는 진행되지 않는다. 염 전 의원은 강원도 영월교도소에 구속 수감 중이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 관련 안건을 제외한) 다른 안건은 다음 회의 때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