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4곳 이미 지정… 추가 확보 나서
감염 취약 요양병원 등 대응 강화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검사부터 진료, 치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보하기로 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8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4000∼5000명대로 오르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여름 휴가철이 코로나19 재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창범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도내 2810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중 1284곳을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했고 추가 확보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도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와 현장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52팀 447명 규모의 도·보건소·시설 간 합동 전담팀을 만들어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진이 없는 요양시설에서도 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팀별로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이상으로 구성된 69개 기동전담팀을 운영한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