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남편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오픈한 카페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논란이 불거진 이상순의 카페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1일 이상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주 구좌읍에 카페 오픈을 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고 카페를 가면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려줌과 동시에 이효리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지난 4일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 힘) 의원이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카페 개업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효리 씨는 소셜테이너다. 많은 연예인들이 생계를 위해 식당이나 커피숍을 하는 것은 존경한다”며 “그러나 이효리씨는 고액의 출연료가 보장되는 예능이나, 무대가 많다. 생계를 위해 커피숍을 굳이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연중 라이브’ 측은 주민들의 생각을 듣고자 제주도를 방문했다. 한 관광객은 “이상순이 카페 한다고 해서 방문했다. 한번 이상순 씨가 내려주는 커피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관광객 또한 “이상순이 카페를 열었다 해 방문하려고 계속 기사를 보고 있었다. 잠깐 가게를 닫았다고 들었지만 사진이라도 찍으려고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도 생각이 달랐다. 한 주민은 “불편하다. 관광객들이 문을 안 열었는데도 계속 찾아오면 할머니들도 노인정 갔다가 돌아가는데 차가 다 막고 있으면 지나가지도 못한다”며 “주차장이 본인 주차장도 아닌 거 같은데 차를 다 세운다. 돈 없는 사람 같으면 돈벌이 목적이라고 이해하겠는데 돈 있는 사람이 여기에 차려야 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은 “최초의 민원들은 이효리, 이상순 씨가 합의해서 금방 헤쳐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관광객들이 이곳에 찾아오면서 계속 발전해 나갈 거라고 생각하고 이 효과로 인해서 주변도 점차 관광지화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