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미국 빌보드에서 유일무이한 성적을 기록한 K팝 솔로 가수로 우뚝 섰다.
지난 6일 미국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나연의 미니 1집 ‘아이엠 나연(IM NAYEON)’이 7월 9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 100’ 5위를 비롯해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7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7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5위, ‘빌보드 글로벌 200’ 30위까지 빌보드 총 18개 차트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나연은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로 데뷔한 첫 K팝 솔로 아티스트이자, 올해 ‘월드 앨범’ 차트 정상을 밟은 유일한 여성 아티스트가 됐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이번 앨범에 대해 “나연의 솔로 작품은 그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머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하게 한다”고 소개하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나연의 첫 솔로 앨범은 국내에서도 호성적을 내고 있다. 타이틀곡 ‘팝!(POP!)’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 차트 멜론 톱 100에 입성했고, 지난 3일 오후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6일 오전 8시에는 2위로 올라서며 1위 자리를 목전에 뒀다. 같은 시간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는 톱 5에 안착했다.
나연은 지난 3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2주간의 활동을 끝마쳤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열심히 준비한 첫 솔로 앨범을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신 것 같아 행복하다 커다란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더욱 재미있는 음악과 무대로 돌아오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