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경찰국 신설’ 등을 추진 중인 행정안전부가 제도 개선 논의를 위해 경찰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행안부는 8일 경찰제도개선 관련 행안부-경찰청 간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행안부 정책기획관·경찰제도개선TF 과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혁신기획조정담당관이 기본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안건별로 관련 국·과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필요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21일 행안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권고안과 관련해 그간 실무적으로는 협의해오고 있었으나, 이를 공식화해 상호 의사소통하는 창구로서 협의체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27일 ‘경찰국’으로 알려진 경찰업무조직 신설, 소속청장 지휘에 관한 규칙 제정안 마련 등 행안부 산하 자문위의 권고를 수용, 이달 15일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를 두고 경찰 안팎에서 반발이 거세자 지난 1일 서울경찰청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를 시작으로 일선 현장을 찾아 “경찰권력에 대한 새로운 통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며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