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 제공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시에서 연설을 하던 도중 산탄총에 두 발을 맞아 쓰러진 가운데, 총성이 울리자 이곳 저곳에서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가는 등 충격에 빠졌다.
이날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전 11시쯤 아베 전 총리가 연설을 하던 중 그의 뒤로 한 남성이 다가섰다. 그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남성의 등장 이후 ‘탕’ 하는 총소리가 두 차례 울렸다고 증언했다.
나라시의 긴테쓰 야마토 니시이지역 근처에 모여 있던 청중들은 모두 “헉”하고 큰 비명소리를 내질렀고, 아베 전 총리는 몇 초 뒤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후 현장에는 “의료 관계자 없습니까”하는 외침만 울려 퍼졌다고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