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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중 뒤에서 ‘탕 탕’…아베, 가슴 피 흘리며 쓰러져

입력 | 2022-07-08 13:06:00


아사히 신문 제공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11시30분 경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지원 중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유세 현장에서는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현장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용의자인 41세 남성을 그 자리에서 체포했고 총을 압수했다.

8일 오전 경호팀이 아베 전 총리를 총격한 범인을 제압하고 있다.  아사히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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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범인에게 총격당하기 직전 선거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아베 전 총리. 아사히신문 제공


일본 경찰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등 뒤에서 산탄총을 맞고 즉시 제세동기를 이용해 심장 마사지를 받았고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닥터 헬기로 다른 병원에 옮겨졌다. NHK는 아베 전 총리가 심폐정지 상태라며 의식은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8일 오전 범인에게 총격당하기 직전 선거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아베 전 총리. 아사히신문 제공



야마가타현에서 참의원 응원 연설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사건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총리관저로 복귀했고 각지에서 유세 중인 정부 각료들도 도쿄에 돌아올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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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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