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유럽 ‘빅5’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
휴젤은 지난 6일(현지시간) 스페인 의약품위생제품청(AEMPS, Spanish Agency of Drugs and Health Products)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 수출명 레티보·Letybo)’ 5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스페인 허가를 마지막으로 목표로 했던 유럽 주요 11개국 품목허가 획득을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앞서 승인을 받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과 함께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 70%를 차지하고 있는 빅5 시장이라고 한다. 연평균 성장률은 13% 수준으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시장 규모는 올해 약 500억 원에서 오는 2025년 약 700억 원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 최대 톡신 시장인 영국처럼 시술 연령층 확대와 남성 소비자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휴젤 측은 설명했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렉스의 안전성과 효능을 앞세워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오는 2023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목표로 남은 유럽 국가들의 품목허가 획득과 론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