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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해 죄송” 박재범, 강원도청 갔다가 ‘동공 지진’…무슨 일?

입력 | 2022-07-08 17:01:00

도청 사무실을 가득 채운 취재진과 사람들에 깜짝 놀란 박재범. 김진태 강원지사가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강원도민TV 갈무리) © 뉴스1


 강원도청에 몰린 취재진에 박재범이 토끼처럼 놀란 눈을 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20일, 힙합 아티스트이자 ‘원소주’를 론칭해 화제가 되고 있는 원스피리츠 대표 박재범은 강원도청을 방문했다.

이날 만남은 원소주 대량 생산을 위한 원주 공장 신설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박재범과 강원도 측은 원소주의 지역 특산주 대표 브랜드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재범은 이날 캡 모자를 쓴 캐주얼(평상복) 차림으로 춘천을 찾았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가득 찬 취재진과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또, 김진태 강원지사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박재범을 버선발로 맞이해 박재범은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박재범은 “저는 사실 작은 미팅 자리인 줄 알았다”며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많이 계실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옷도 좀 차려입고 헤어, 메이크업도 했어야 했는데 초라한 모습으로 와 죄송하다”라며 멋쩍게 웃고 사과했다.

이날 면담을 통해 박 대표는 원소주 대량 생산에 따른 안정적인 쌀 수급 협력을 건의했고 김 지사는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강원도청에서 인터뷰하며 사과하는 박재범. © 뉴스1

한편 원소주는 박재범이 해외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주류를 출시하는 데에서 착안해 본인의 이름을 걸고 직접 회사를 만들어 제작한 증류식 소주다.

이 영상은 ‘강원도민TV’에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됐다. 사람들은 “첫 장면 진심 당혹스러운 게 느껴진다”, “엄청 당황한 거 같네. 동공 지진 너무 귀엽다”, “진짜 몰랐나 봐요. 덕분에 엄청 웃었네요” 등의 반응을 남기며 즐거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