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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상승세 ‘멈칫’…9주만에 꺾였다

입력 | 2022-07-09 19:16:00


연일 치솟던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세가 9주 만에 꺾였다.

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의 리터(L)당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0.9원 내린 2116.8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7.8원 떨어진 2150.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5월부터 시작한 상승세가 9주 만에 멈춘 것이다.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됐고 최근 국제 유가도 하락세라, 다음 주에도 국내 유가 내림세는 이어질 걸로 보인다.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보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는 4.7원 하락했고, 지난달 30일 보다는 47원 떨어졌다. 경유도 어제보다 3.6원 하락했고, 지난달 30일보다 31원 떨어졌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소비 위축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단기적인 인하는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과거 경제위기 때처럼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