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피습으로 숨진 가운데 참의원 선거가 11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참의원 선거 관전 포인트는 전체 125석 가운데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과반(63석)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다. 이날 선거를 오후 8시 종료, 개표를 한다. 참의원 의석은 총 248석으로 임기는 6년이다. 3년마다 절반 의원을 선출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9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받게된다.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안보정책 재검토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아베 전 총리가 피습으로 사망하면서 참의원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4~5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인 63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일본 여야 각당은 성명을 발표하고 투표를 독려했다.
NHK에 따르면 자민당은 “우리나라 역사를 긋는 큰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며 “당면한 국내외 어려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치 안정이 필수적이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자민당 밖에 없다”고 했다.
입헌민주당은 “현실 노선의 정당으로서 국민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정책으로 경쟁해 정치부패와 비리에 엄정 대청하고 여당이 추진하지 않는 정치개혁에 몰두해 기득권 정치를 전환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