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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에 “업보라고 생각하고 누명 벗기 위한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라”

입력 | 2022-07-10 13:13:00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차분히 사태를 정리하시고 누명 벗기 위한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 하라”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업보라고 생각 하라. 바른미래당 시절 대 선배이신 손학규 대표를 밀어내기 위해 그 얼마나 모진 말씀들을 쏟아 내셨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남은 정치역정에서 지금 당하는 것은 약과라고 생각하시고 차분히 사태를 정리하시고 누명 벗기 위한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 하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좀 더 성숙 해져서 돌아오시라. 세월 참 많이 남았다. 나는 이 대표의 모든 점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8일에도 페이스북에 징계 처분권을 주장하는 이 대표에게 “누구도 자기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심판관이 될 수 없다. 이른바 자연적 정의의 원칙을 잘 설명하는 대표적인 경귀”라며 “자신의 징계 문제를 대표가 스스로 보류하는 것은 대표 권한도 아니고 해서도 안 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