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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최대 80㎜ 장맛비…낮 최고 25~30도, 더위 잠시 주춤

입력 | 2022-07-10 16:40:00

서울 도심에 소나기가 내린 4일 서울 세종대로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미처 준비못한 시민이 가방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7.4/뉴스1 © News1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 최대 80㎜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이번 주도 장맛비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전남, 경북·경남에서 시작된 비는 11일 오전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서는 11일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고 전남·전북, 경남에선 이날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제주에는 12일까지 비 내리는 곳이 있겠다.

11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북·충남, 전북·전남, 경북 북부, 제주에서 예상되는 강우량은 10~60㎜다. 경기 동부, 강원과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8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 남부와 경남, 울릉도, 독도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1일 새벽과 오전 사이 경기 동부, 충북 북부, 전남을 중심으로 돌풍,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11일 더위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서울의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올라 올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졌던 이날 경기 수원(34.7도)과 동두천(33.6도), 경남 합천(35도) 등도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경신했다.



주애진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