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행 전략·계획 투명하게 공개 오는 2040년 전 사업장 폐기물 제로화 2022 지속가능성 보고서 함께 발간 올해 친환경 투자 9586억 원… 전년比 2배↑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 “기후 위기 대응 능력과 탄소중립 기반 지속가능경영 체계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필수 사항”이라며 “전사적 환경 경영 마인드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10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탄소 뿐 아니라 공급망과 제품, 지역사회까지 모두 포함하는 전 밸류체인에 걸친 최종적 의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세웠다. 사업장 외 직접 관리가 어려운 간접 배출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와 계획까지 이번 보고서에 포함하면서 신뢰성을 대폭 높였다는 설명이다.
순환 경제 구현을 위한 주요 활동 사례도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소개됐다. 현대모비스는 제품 생산 전체 과정에서 원부자재 사용을 절감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원을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지난 6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탄소중립 보고서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대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요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별, 시기별 이행 현황과 성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대외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