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국기원 시범단 참여 홍보영상 제작-팸투어도 진행
서울시는 “이달 16일부터 8월까지 매주 주말(토·일요일)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태권도 공연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와 관련된 행사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공연은 주말 오후 5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 앞 태권도 공연에는 5월 서울시와 협약(MOU)을 체결한 국기원 소속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한다. 시범단은 1974년 창단해 해마다 약 20개국을 돌며 시범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권도 공연을 관광자원의 하나로 활용해 태권도를 널리 알리면서 태권도의 경쟁력도 키우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영국의 버킹엄 궁전 교대식이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것처럼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등에서 열리는 태권도 공연이 서울의 대표적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