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띄운후 연락 끊고 잠행 징계 가처분신청 낼지 고심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오후 페이스북에 영화 ‘포카혼타스’ 주제곡인 ‘바람의 빛깔’ 번안곡 링크를 공유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8일 오후부터 페이스북 활동도 자제하고 있다. 8일 밤 미국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포카혼타스’의 주제곡 ‘바람의 빛깔’ 노래를 공유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 노래에는 “자기와 다른 모습을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 등의 가사가 담겼다. 여권 관계자는 “끊임없이 이 대표를 흔들어댔던 ‘반(反)이준석’ 진영 등을 향한 메시지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 노래는 이 대표가 바른미래당에 몸담고 있던 2018년 당시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을 비판할 때도 거론했던 노래다.
7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소명을 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